핵심 요약
AI는 기존의 비용 절감 전략에 강력한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이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올바른 접근 방식으로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
- AI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은 전체의 약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더 빠른 매출 성장, 더 높은 주주 수익률, 더 많은 혁신, 그리고 더 높은 직원 만족도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 AI는 다음 네 가지 주요 조건에서 가장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발휘합니다. 정형화된 지식에 대한 높은 의존도, 고객과의 대량 상호작용, 방대한 공급망, 현장에서 활동하는 유지보수 또는 영업 인력이 많은 경우입니다.
- AI를 도입할 때에는 업무 방식과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기술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초기 단계에서 절감 효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그 가치를 엄격하게 추적해야 합니다.
목차
이 글은 BCG가 2025년 5월에 발행한 "AI Amplifies the Benefits of a Cost Transformation"을 의역한 글입니다.
아티클의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원문(영어)을 참고해 주세요.
1. 비용 절감의 핵심 AI
비용 절감을 고민하는 CEO와 C레벨 리더들은 AI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전략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제대로 실행해 성과로 연결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기업이 AI 도입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향후 18개월 내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경영진은 93%에 달하지만, BCG의 '비용 및 성장 가이드(Guide to Cost and Growth)'에 따르면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BCG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26%는 AI 솔루션을 최소 한 개 이상의 기능 영역에 걸쳐 확장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가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들 기업은 매출 성장 속도, 주주 수익률, 혁신 수준, 직원 만족도 등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반드시 하이퍼스케일러나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인 것은 아닙니다. 절반 이상은 다양한 산업에 속한 전통 기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요? BCG는 지난 1년간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용 절감과 AI 도입(생성형 AI, 에이전트형 AI 포함)을 함께 추진하며, 이들이 어떻게 AI를 비용 전략에 통합하고 있는지 명확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BCG의 『AI 기반 지속 가능한 비용 우위 확보 전략, Driving Sustainable Cost Advantage with AI』이라는 보고서로 정리되었으며, AI를 통해 빠르게 재무 성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합니다.
2. AI 기반 비용 절감이 가능한 조건
AI는 다양한 분야와 니즈에 활용될 수 있지만, 기업의 비용 구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네 가지 구체적인 조건이 존재합니다.
이 조건들은 모두 대량의 프로세스와 거래를 포함하며, AI가 이를 학습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Exhibit 1 참고) 아래는 이러한 상황과, BCG가 실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확인한 AI의 효과입니다.
2.1. 정형화된 지식에 대한 높은 의존도
특정 프로세스에 대한 조직 내부 지식에 기반해 결과물을 생산하는 기업—예를 들어 콘텐츠 제작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은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약 50배 높이고, 비용을 20~30%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 소비재 기업은 AI를 통해 마케팅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환했으며, 그 결과 마케팅 생산성이 향상되고 대행사 비용이 줄었으며, 콘텐츠 제작 및 현지화 속도가 크게 빨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연간 마케팅 비용을 약 2억 5천만 유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2. 개별 고객과의 빈번한 상호작용
대규모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콜센터를 통한 고객 응대가 빈번한 조직은 챗봇과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일부 문의를 자동화하고 나머지는 분류함으로써, 매장이나 콜센터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더 적은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해지고, 최대 9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AI를 활용해 고객 지원 업무를 최적화하고 운영 비용을 3분의 1, 즉 1억 달러 규모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2.3. 대규모 공급망 보유
공급업체 수가 많고 가격 협상이 잦은 제조업체나 기타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격 이상치를 식별하고, 제안요청서(RFP), 스마트 계약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대 50%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2일이 걸리던 계약 검토 작업이 이제는 20분 만에 완료됩니다. 한 물류회사는 이 접근 방식을 도입해 RFP 생성과 지원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조달 기능의 효율성을 30~50% 향상시켰습니다.
2.4. 현장 인력이 많은 기업
유지보수나 영업직처럼 현장 근무자가 많은 기업은 생성형 AI를 통해 운영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개별 인력의 생산성을 20~30%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석유·가스 기업은 유지보수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오류율을 70% 줄였고, 예방 정비 비용을 40% 이상 절감했습니다.
3. AI 전환 실패를 피하는 방법
조직의 어느 수준에서든 전환을 추진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으며, 잘못된 판단이나 예기치 못한 문제들은 성공적인 노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BCG가 다양한 기업과 협업한 결과, AI 기반의 비용 혁신에서 업계 리더들이 피해야 할 몇 가지 주요 함정이 드러났습니다.
3.1. 민첩한 학습 사이클
AI는 강력한 기술이지만, 마법 지팡이는 아닙니다. 리더들이 그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프로세스를 바꾸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문화를 바꿔가며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해야 합니다.
BCG가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얻어지는 이점의 약 10%는 알고리즘 모델 자체에서 나오며, 20%는 데이터 품질에서, 그리고 나머지 70%는 새로운 행동 방식과 업무 방식의 정착에서 비롯됩니다.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인간과 AI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기술 진화에 따라 빠르게 혁신하고 학습하며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민첩한 학습 사이클을 만들어야 합니다.
3.2. 복잡성에 대한 경각심
AI를 조직 전반에 도입하면 활용도 증가에 따라 기술 비용과 시스템 복잡성이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Exhibit 2 참고)
특히 외부 벤더와의 협업에서 숨겨진 비용 증가를 주의 깊게 추적해야 하며, 벤더들은 대개 기업이 특정 솔루션에 고정되면 가격 인상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소수의 핵심 응용 사례에 집중하여, 기술 복잡성이 비용 절감 목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3. 자원 확보
AI 도입 속도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효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빠른 성과를 도출해 자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종합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세요.
3.4. 성과 추적
기술 도입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AI 적용이 실제로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AI를 광범위한 비용 혁신 전략에 통합하면,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제거하고 고객 및 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키며, 기존의 전통적인 비용 절감 수단보다 훨씬 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 기반 전환은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비용 경쟁력을 안겨주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 AI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McKinsey / Bain / BCG] 3대 컨설팅사 주요 AI 인사이트 번역 & 정리 (25.04~25.05) (0) | 2025.05.31 |
---|---|
[Bain]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의 위기: 제로 클릭 퍼널과 AI 에이전트 (25.04) (0) | 2025.05.31 |
[BCG] AI로 변화하는 은행의 경쟁 패러다임 (25.05) (0) | 2025.05.31 |
[BCG] 전문직군의 생성형 AI 도입 현황 (25.04) (0) | 2025.05.31 |
[Bain] 미국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성과 (25.05) (0) | 2025.05.31 |
[Bain] AI 소비 유형 5가지 이해하기 (25.04) (0) | 2025.05.31 |
[BCG] 글로벌 CIO들이 관세 전쟁에서 생존하는 방법 (25.05) (0) | 2025.05.31 |
[BCG] 우리 팀의 가장 유능한 직원, AI 에이전트 (25.05) (0) | 202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