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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생성형 AI

실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전에 준비할 것

최근 전사 실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혁신을 만들고 싶은 기업은 많지만,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원하는 수준만큼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담긴 웨비나를 발견했습니다. 생성형 AI를 회사에 도입하고자 할 때 가장 많이 겪는 시행착오는 ‘기능 중심 교육’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범용 기술입니다.

아래는 포텐스닷 이광권 이사님의 웨비나에서 전달된 인사이트를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 중인 기업 교육/조직문화/디지털혁신 담당자분께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생성형 AI는 왜 단순 기술이 아닌가?

기술 중에는 단순한 업무 도구에 머무는 것도 있지만,
사회와 조직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범용 기술(GPT)’로 분류되는 것도 있습니다.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이 그랬듯, 생성형 AI 또한 이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MIT는 범용 기술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 Rapid Improvement (기술의 자가 발전성)
    • 생성형 AI는 GPT-2 → GPT-4를 거치며 파라미터 수와 정확도 면에서 폭발적 진화를 거듦
    • AI 관련 논문 및 특허 수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로 증가 중
  • Pervasiveness (전방위 확산성)
    • ChatGPT는 출시 10개월 만에 미국 내 사용자 50% 도달
    •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보다 빠르게 침투한 최초의 기술
  • Complementary Innovation (생태계 확장성)
    • LLM 기반 다양한 B2B/B2C 응용툴이 주 단위로 등장
    • 기존 시스템(ERP, 메신저, 문서도구 등)과의 통합이 빠르게 진행 중

→ 생성형 AI는 단일 기능이나 특정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업무 방식·조직 구조·의사결정 방식까지 바꾸는 '패러다임 기술'입니다.
즉, 단순한 기능 교육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변화 관리 전략의 일부로 다뤄야 할 수준의 기술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생성형 AI 도입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1. 업무 방식의 재설계

출처: https://www.oliverwymanforum.com/global-consumer-sentiment/how-will-ai-affect-global-economics/workforce.html

  • 기존에는 반복 업무는 인력 확충, 고차원 업무는 외주에 의존
  • 생성형 AI 도입 후에는
    • 반복 업무 → AI 자동화
    • 고도 업무 → AI 보조를 통한 내재화 (즉, 반복 업무에 썼던 시간을 중요한 고도 업무에 투자할 수 있음)
  • 업무 전반에 인간이 개입하는 비중은 줄지만, 업무의 깊이와 사고 수준은 오히려 올라감

단순히 "일이 줄었다"는 수준이 아니라, 일의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기존의 역할과 분업 체계를 그대로 둔 채 생성형 AI를 도입하면 기술의 이점을 체감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마찰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AI 기반의 워크플로우를 전제로 한 재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2. 업무 혁신의 방향: 자동화 + 지능화

  • AI for Automation
    • 단순·반복·규칙 기반 업무는 RPA나 생성형 AI 봇이 처리
    • 운영 효율 및 인건비 절감 효과 발생
  • AI for Excellence
    • 생성형 AI가 조직 내 문서/데이터를 학습해 복잡한 기획, 전략, 분석 등 고부가가치 업무를 보조
    • 지식노동자 중심의 업무 방식까지 변화

그동안의 디지털 전환(DT)이 업무에 활용하는 도구를 바꾸는 수준이었다면, 생성형 AI는 업무의 본질과 문제 해결 방식 자체를 바꾸는 도약. 특히 ‘AI를 업무에 연결하는 능력’은 앞으로 조직의 핵심 역량이자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기술 도입 여부보다 ‘무엇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 수립이 우선.

 

3. 조직 위계의 변화

출처: https://www.oliverwymanforum.com/global-consumer-sentiment/how-will-ai-affect-global-economics/workforce.html

  • Entry level 업무가 가장 먼저 대체됨
    • 매뉴얼 기반, 자료 정리, 단순 리서치 등 업무가 AI로 이전됨
  • 주니어 실무자가 매니저급 의사결정까지 수행 가능
    • 생성형 AI의 보조를 받는 실무자들이 독립적인 기획·작성·보고 가능
  • 조직 위계가 수평화되는 흐름 가속
    • 실무 중심, AI 친화적 세대가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될 가능성

AI가 바꾸는 것은 ‘일’만이 아니라 역할, 권한, 조직문화, 리더십의 기준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 기존 위계와 연차 중심의 조직 구조는 AI 친화적인 개인의 생산성과 문제 해결력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 설계와 인사 체계까지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


이 글은 포텐스닷 이광권 이사님의 웨비나“AI로 조직을 혁신하는 변화추진교육의 4가지 열쇠”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실제 사례가 궁금하시다면, 웨비나 전체 영상 시청을 추천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XPt6VbEwIM&t=564s